문재인 대통령이 조금 전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한미 정상 간 전화 통화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통화 내용이 전해진 게 있습니까?
[기자]
아직은 자세한 통화 내용이 전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아침 8시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다고 밝혔는데요.
아직 통화 종료 시점이나 자세한 대화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통화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14일 만에 이뤄진 첫 한미 정상 통화입니다.
그 동안 첫 한미 정상 통화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많았는데요.
청와대는 언제 통화를 하느냐보다는 어떤 내용인가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첫 정상 통화에서 오가는 메시지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일 텐데요.
두 정상은 이번 통화에서 무엇보다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데 무게를 뒀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는 수준의 대화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남북대화나 북미대화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얘기가 오갔을지가 가장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또,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겠다고 말한 만큼 첫 정상회담 시점에 대해서 대화가 이뤄졌을지도 관심입니다.
문 대통령이 한미 정상 통화를 마치고 SNS에 관련 글을 남겼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전화 통화를 마치고 SNS를 통해 한미 정상 통화 소식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방금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통화를 하고, 코로나와 기후변화, 경제 양극화 등 중첩된 전 세계적 위기 속에 미국의 귀환을 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문 대통령 자신과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의 가치에 기반한 한미동맹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는 물론 세계적 현안 대응에도 늘 함께하기로 했다며 '같이 갑시다'라고 적었습니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브리핑을 열고 공개한다는 계획인데요.
자세한 통화 내용이 알려지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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