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금태섭 단일화 '꿈틀'…나경원·오세훈 잰걸음
[앵커]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의 '제3지대' 후보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금요일 본경선 후보 선출을 앞두고 민심 공략에 속도를 냈습니다.
범야권의 재보선 레이스, 방현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조만간 단일화 논의를 위한 첫 만남을 가질 전망입니다.
"통화가 돼서 일단 뭐 하여튼 제가 만나 뵙자고 말씀드렸고 일정 같은 것을 조율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금태섭 전 의원이 일대일 토론을 제안했는데?) 예, 그런 형식들 당연히 검토해봐야죠, 서로."
국민의힘 경선 동안 링 밖에서 홀로 뛰어야 하는 안 대표로서는 금 전 의원과의 경선으로 이목을 끌며 지지세를 굳힐 수 있고, 후발 주자인 금 전 의원은 안 대표와 맞붙어 체급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범야권 경선이 제3지대와 국민의힘 '투트랙'으로 진행되며 흥행에 성공할 경우 전체 야권 파이가 커지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국민의힘 주자들은 수요일과 목요일 본경선 진출자를 뽑는 당원투표와 시민 여론조사를 앞두고 잰걸음을 이어갔습니다.
"철도 사각지대에 경전철을 빠른 속도로 증설하겠습니다…시청, 왕십리 등에 GTX역 증설을 검토하겠습니다."
"연극 공연은 연극 공연대로 무용 공연은 무용 공연대로 각 업종별로 맞춤 매뉴얼을 만드는 게 가장 바람직한 코로나 대응이다…"
오 전 시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민주당 박영선 전 장관의 부동산 공약이 현실성이 없다며 집중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공관위는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의 비위 제보들을 점검한 결과 모두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후보는 공관위의 검증이 미흡하다며 한때 경선 불복까지 거론하는 등 선거전이 혼탁 양상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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