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포츠 뉴스입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들이 원년 이후 처음으로 국내 전지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이제는 신세계로 변신하는 SK의 제주 캠프를 김태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SK 선수들이 공항을 빠져나옵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바다 건너 제주도에 캠프를 차렸습니다.
팬들은 그저 반갑습니다.
전우주 / 충남 천안
(스프링 캠프를) 제주로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신기해요. 선수단 전체를 다 봐서 좋았어요.
프로야구는 그동안 미국, 일본 등 따뜻한 곳에서 훈련했지만, 올해는 코로나 19로 국내에 캠프를 차렸습니다.
원년인 82년 이후 거의 40년 만에 모든 팀이 국내에서 훈련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김태욱 기자]
"하지만 여전히 날씨가 변수입니다.
이곳 제주도는 오전 내내 많은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더 떨어졌는데요.
선수들은 실내 훈련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SK는 구단 매각 발표 이후 첫 모임이라, 관심이 뜨겁습니다.
김원형 / SK 감독
야구 하면서 이런 상황은 처음이고요. 부담도 되고 긴장도 되고 준비한 대로 캠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이재원 / SK
지금 유니폼은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고요. 새로운 명문구단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올해는 정말 독하게 야구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훈련에 돌입한 선수들은 4월 3일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