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마리 50만원' 들개 포획사업…시민단체 반발

연합뉴스TV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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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마리 50만원' 들개 포획사업…시민단체 반발


인천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들개 출몰 민원이 잇따르자 한 마리에 많게는 50만 원씩 비용을 주고 업체들이 이 들개를 잡도록 하고 있는데요.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를 막으려면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어린 강아지까지 무분별하게 잡아들이고 있다는 반대 의견도 있는데요.

이애영 동물보호단체 떠돌이 개와 길냥이 대표 화상 연결해 해당 사업에 대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인천 지역 지자체들이 들개 출몰 민원이 잇따르자 2019년부터 전문업체에 포획을 의뢰했는데요. 출몰 민원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한 부분에 대해선 어떤 입장이십니까?

그렇다면 들개 출몰로 인한 피해 부분에 대해선 동물보호단체로서도 충분히 이해를 하고 그에 따라 지자체가 대책을 마련한 것에 대해서도 받아들이지만, 포획이 아닌 구조의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런 입장이신 거죠?

좀 더 구체적으로 인천시 지자체의 사업을 살펴보면, 포획된 들개의 숫자대로 민간업체에 대가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일단 민간업체에 의뢰하는 방식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민간업체에 의뢰를 했지만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 보상금 내용인 것 같습니다. 보상금을 걸다 보니 전문업체가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어린 강아지들까지도 무분별하게 잡는다는 건데요. 이 점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그런데 포획된 들개들의 경우 현재도 시 보호소에서 유기 동물 관리 규정에 의거해 입양 공고철자가 진행이 되는 걸로 알고 있고, 이 중 분양되는 사례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런데 인천 지역의 경우만 따져봤을 때 민간업체에 포획 의뢰를 시작한 2019년에 잡힌 들개보다 지난해에 잡힌 들개 수가 2배가량 많다고 합니다. 때문에 당초 예산을 모두 쓴 뒤에도 자체 예산을 들여 들개를 잡았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들개가 많다는 의미로도 해석되는데, 그 원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저희가 '들개 포획 사업' 찬반 논란에 대한 인천시의 입장도 들어봤는데요.

들개 출몰로 인해 위험한 상황들이 꾸준히 발생했고, 민원이 늘고 있는 만큼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전해주셨습니다.

다만, 무분별한 포획이라는 시민단체의 비판에 대해서는 더 좋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는데요.

들개 출몰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 해결과 함께 유기된 들개들이 안전하게 구조되는 방안도 마련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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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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