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롯데와 2년 총액 26억 원에 FA 재계약
우승 옵션 1억 원…우승할 경우 전액 기부
양현종, 빅리그행 무산 시 곧바로 KIA 계약할 듯
양현종, FA 사상 첫 200억 원 돌파 여부 관심
프로야구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 선수가 선수 인생의 마지막 2년도 롯데와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대어급 FA들이 속속 계약을 완료하면서 이제 관심은 메이저리그행 마지막 희망을 붙잡고 있는 양현종에 쏠리고 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구의 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이대호가 선수 생활의 마지막 2년을 롯데와 함께합니다.
롯데는 이대호와 계약 기간 2년 총액 26억 원에 FA 재계약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대호 / 롯데 내야수 :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주신 롯데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2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팬들이 생각하는 우승을 꼭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대호가 내년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고 현역 생활을 사실상 마무리하게 된 겁니다.
이번 계약에는 1억 원의 우승 옵션을 넣어, 롯데가 우승할 경우 1억 원을 모두 지역 불우이웃에게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홀가분하게 계약을 마친 이대호는 다음 주 사직구장에서 시작하는 롯데의 스프링캠프에 곧바로 합류합니다.
이대호의 롯데 잔류가 확정되면서 이제 남은 관심은 메이저리그 진출의 마지막 희망을 붙잡고 있는 거물급 FA 양현종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양현종과 KIA가 약속한 마감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KIA는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될 경우 곧바로 계약을 진행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계현 / KIA 단장 : 미국 메이저리그행 의지가 너무 강해서…. 포스팅 같으면 구단이 컨트롤을 해 줄 텐데 (현종 선수가) 완전 FA이니까….]
양현종의 미국 진출 의지가 워낙 강해 낙관할 수는 없지만, 구단은 프랜차이즈 최고 스타에 대한 예우를 갖추겠다는 입장입니다.
양현종은 지난 2017년 첫 번째 FA 권리를 행사한 뒤 4년간 91억5000만 원을 받았습니다.
만약 KIA에 남게 된다면 자유계약선수 사상 처음으로 200억 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10129172852346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