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학교에 갈 수 있게 된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들과 고3 학생들은 이번 교육부 발표에 한시름 덜었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학생들은 계속 원격 수업을 받아야 하는 상황인 만큼 근본적으로 수업의 질을 높일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비 고3인 서다은 양.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 수능 일정이 밀리는 등 선배들의 험난한 수험 생활을 보고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수능 일정은 흔들림 없이 지키겠다는 정부 발표에 한숨을 돌렸습니다.
[서다은 / 예비 고등학교 3학년생 : 작년과 비교해서는 한 번 코로나19 속에서 수능을 치러서 그런지 조금 더 체계적인 것 같은데 아직 안정화된 건 아니라서 조금은 불안해요.]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매일 학교에 갈 수 있다는 정부 방침을 크게 환영했습니다.
감염 우려가 없는 건 아니지만, 학력 격차나 사회성 문제가 그나마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안영란 / 초등학교 1학년 자녀 학부모 : 1학년 때 못 받았던 것도 2학년 때 열심히 배우고, 또 친구들도 사귀고 학교에서 즐겁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만족합니다. 걱정은 되는데 마스크 잘 쓰고 여러 가지로 생활을 조심하면….]
하지만 등교와 원격수업을 반복해야 하는 다른 학년 사이에선 불만이 여전합니다.
교육부가 교실 내 무선망 구축 등 원격 수업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지만, 수업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등교수업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겁니다.
[신승은 / 서울 목동 : 한꺼번에 원격 수업을 듣는다고 했을 때 반대했었거든요. 역시나 뚜껑 열어보니까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온라인 수업에 대해서 2021년도 별로 기대될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용광 / 서울 목동 : 원격수업이 그렇다고 해서 대면 수업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위험성이 있긴 해도 방역 수칙 잘 지켜서 등교수업을 더 하는 게 더 났다고 생각합니다.]
대유행 때마다 바뀌는 학사 일정으로 혼란을 겪었던 아이들이 올해는 제대로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뒤섞여 있습니다.
YTN 박기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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