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봐주기’ 물증 나올까

채널A 뉴스TOP10 2021-01-27

Views 1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월 27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김태현 변호사,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이용구 차관 폭행사건 봐주기 수사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를 검찰이 오늘 압수수색했습니다. 일단 핵심 의혹 증거인 담당수사관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고 하더라고요?

[김태현 변호사]
결국에는 누가 어디에서 청탁이나 부탁, 외압을 받고 덮어줬나 안줬나. 이걸 보려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가장 중요한 게 담당수사관의 휴대전화. 서장실까지 압수수색했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서장실에 어떤 내용들이 있는지 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결국에는 담당수사관이 개인적인 판단으로 법리판단을 잘못해서, 일하기가 귀찮아서, 쉽게 처리하려고 이런 건지. 어디서 청탁이나 부탁, 외압을 받고 그렇게 처리한 건지. 그걸 보려고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마 담당수사관의 휴대전화도 압수수색 대상으로 삼은 것 같고요. 검찰이 어디까지 압수수색하려는지 모르겠지만요. 어쩌면 당시의 서초경찰서 서장이 얼마 전에 본청으로 영전했다는 보도도 있지 않았습니까. 당시 서초경찰서 서장이었던 휴대전화도 압수수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김종석]
담당수사관의 휴대전화도 압수했다. 그리고 일부 보도를 종합해보니까요. 오전 10시에 압수수색을 시작하자마자 서장실이 있는 2층으로 곧바로 갔다. 이 얘기는 윗선부터 파겠다는 검찰의 압수수색 의지로 봐야합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사실 처음 보도가 나왔을 때는 형사과를 집중적으로 압수수색하는 것으로 보도가 됐습니다. 약간 시간이 지난 이후에 서장실도 하는 것 같다고 하니까요. 서장실을 압수수색했고 서장의 휴대전화도 압수수색했다면요. 누군가 서초구 경찰서에 청탁을 했다면요. 담당 경사에게 직접 청탁을 했을 수도 있지만요. 만약에 고위층에서 어떤 청탁이 오고 갔다면 경찰서장에게 직접 갔을 가능성이 높지 않겠습니까. 경찰이 기초수사를 통해서 어느 정도 외압이나 근거가 있기 때문에 서장까지 압수수색한 것 아니냐. 이런 관측을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김종석]
오늘 경찰의 얘기는요. 자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사건 당시 보고체계에 대한 조사에 나섰음에도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유감 표명을 한 것 같습니다.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일단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요. 경찰 분들이 영상이 없다고 했잖아요. 경찰이 거짓말을 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후에 어떤 사태가 벌어지더라도 경찰이 할 얘기가 별로 없는 거예요. 윗선의 개입이 있건 없건 상관없이 수사과정에서 상당히 큰 문제가 발생했음을 스스로가 다 증언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경찰의 중요한 명운이 걸린 것 같습니다. 경찰의 수사력에 대한 상당히 많은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상황만큼은 경찰 스스로가 모든 내용들을 발본색원하는 자세로 철저하게 조사에 응하고 사실을 밝혀야 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