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시 주석의 방한을 포함한 한중 고위급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중 정상은 오늘 오후 9시부터 40분 동안 이뤄진 통화에서 내년 한중 수교30 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또,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통해 앞으로 30년의 발전 청사진을 함께 구상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중 정상의 전화 통화는 지난해 5월 코로나19 방역 협력 관련 의견 교환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원래 시 주석은 지난해 상반기 중에 방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일정을 연기한 뒤 아직 방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24일 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올해 한중 관계의 더 큰 발전을 희망한다는 축하 서한을 보냈고,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해 시 주석과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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