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업체의 핵심 첨단기술을 빼돌린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협력업체 연구소장 A 씨 등 5명을 구속기소 하고, 12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SK하이닉스의 D램 반도체 제조·세정 기술을 빼돌려 중국에 유출하고, 삼성전자 자회사인 반도체 장비업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도체 세정 장비 도면 등을 몰래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가정보원 산하 산업기밀보호센터로부터 국내 반도체 관련 핵심 기술이 중국 업체에 유출된 정황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소된 이들은 제조업체와의 협업으로 알게 된 국가핵심기술을 중국에 유출했다며, 이번 수사로 추가 기술 유출과 관련 장비 수출을 사전에 차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동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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