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정의당 김종철, 장혜영 성추행…대표직 직위해제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당 대표직에서 직위해제 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동안 성폭력 등 관련 문제에 목소리를 높여온 정의당인 만큼 정치적 파장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정치권 이슈, 최민희 전 국회의원, 이상휘 세명대 교수와 짚어봅니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직위해제 됐습니다. 김 대표도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하는데요. 특히 그동안 성폭력 근절 등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정의당인 만큼 국민들의 충격도 큰 상황입니다. 두 분은 이번 사태,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 사건은 지난 15일 당무면담을 위한 식사자리가 끝난 후 발생했고, 장 의원이 고민 끝에 3일이 지난 18일 배복주 젠더인권본부장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10일이 지난 어제 긴급기자회견을 연 건데요. 일각에서는 사건 발생 후 발표까지 너무 길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거든요?
더 충격적인 건 성추행 사건 발생 5일 후인 2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김종철 대표가 보궐선거와 관련해 "권력형 성범죄에서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 또 최근 논란이 된 알페스 문제와 관련해 "여성혐오와 폭력에 반대되는 알리바이가 되어선 안 된다"며 성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성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입니다. 사건을 저지른 후 5일이 지나 저런 발언을 했다는 것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의 태도도 주목됩니다. 장의원은 2차 가해 가능성이 있음에도 실명과 피해사실을 공개한데 이어 "일상을 회복하는 데 '피해자다움'이 강요돼서는 안 되고, 성폭력을 저지르는 사람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게 아닌 만큼 '가해자다움'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성폭력에 대한 인식전환을 강조했는데요. 이런 장 의원의 발언들, 어떻게 들으셨나요?
이번 사태로 정의당 내부는 말 그대로 패닉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의당 지도부는 언론과 접촉을 피하고 있고, 당원 게시판에는 지도부 총사퇴나 해체설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향후 정의당, 어떤 행보를 이어갈까요?
이번 서울과 부산 보궐선거가 민주당 소속 전직 시장들의 성 비위가 원인이 되다보니, 이번 정의당 성추행 사태가 보궐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인데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났습니다. 어제 청문회, 시작부터 야당의 의혹관련 질문이 쏟아졌지만, 박 후보자는 재산신고 누락 의혹만 시인후 사과했고, 고시생 폭행 의혹과 법무법인 관련 의혹, 공천 헌금 요구 등 다른 의혹들은 모두 적극적으로 반박했거든요. 어제 인사청문회를 통해, 박 후보자에 대한 검증 제대로 이뤄졌다고 보십니까?
오늘 박영선 전 장관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출마선언을 하는 등 본격 행보를 보이면서, 그간 다소 미지근했던 민주당 보궐선거 분위기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박영선 전 장관과 우상호 의원, 친문 표심을 두고 대결을 벌이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각자 선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막 시작된 시점이긴 합니다만, 여당 내 현재까지 판세, 어떻게 분석하세요?
국민의힘 서울시장 내부 경선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유력주자인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은 각자 백신 유통 사업자와 배달대행 기사들을 만나면서 민심잡기 행보에 나섰습니다. 거기에 어르신을 위한 공약들을 내놓으며 노년 표심 잡기에 나섰는데요. 현재까지 야권 서울시장 판세는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이런가운데 국민의힘 공관위가 부산시장 후보 9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며 단합과 결속을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경선이 과열되면서 상호 비방이 난무하자, 이를 중단하라는 취지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부산시장 야권 후보들의 상호 비방이 거세지면서 당 지지율이 뒤집히는 결과가 나오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야권의 부산시장 경선 모습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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