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철로에 몸 던져 생명 구한 청년을 기억하시나요? / YTN

YTN news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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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수현 씨가 다녔던 일본어학원 앞 작은 공원.

고향 부산에서 가져온 키 작은 동백나무는 20년의 세월 속에 이렇게 자라났습니다.

운동을 좋아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늘 사랑받았던 그의 흔적은 지금도 교실 어딘가에 남아있는 듯 합니다.

[아라이 도키요시 / 아카몬일본어학원 이사장 : (고 이수현 씨의 행동은) 정말 용기 있는 것이었고 일본에 큰 충격과 감동을 던졌습니다. 일본이라거나 한국인이라거나 그런 것이 아닌 사람 그 자체를 사랑한 것이었습니다.]

사고 이후 지금까지 일본 각지에서 2,300여 통에 이르는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커서 이수현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아이, 부모의 아픔을 위로하는 눈물 젖은 글도 있었습니다.

당시 모인 조의금과 기부금으로 시작한 장학회는 그동안 천 명 가까운 아시아 유학생에게 힘이 돼왔습니다.

고귀한 희생 이후 이수현 씨 부모님은 매년 일본을 찾아 많은 사람들과 만났습니다.

한 청년을 기억하며 함께 마음을 나눈 순간은 다큐멘터리 영화에 담겨 3년 넘게 일본 전국에서 상영 중입니다.

한일관계가 어려울 때도 고 이수현 씨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20년을 변함없이 함께 했습니다.

두 나라의 가교가 되고 싶었던 청년의 마음은  이들을 통해서 일본 사회 곳곳으로 깊고 넓게 퍼져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이경아
자막뉴스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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