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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감염 국내 첫 확인..."동물도 방역 수칙 지켜야" / YTN

YTN news 202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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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반려동물 감염사례…진주 국제기도원 새끼 고양이
기도원에서 고양이 키우던 모녀 통해 감염 추정
반려동물 접촉 때도 손 씻기·마스크 착용해야
산책 때도 거리 두기…증상 있으면 접촉 피해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연구 결과를 보면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긴 사례는 없지만, 방역수칙은 사람과 똑같이 지켜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에서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반려동물은 경남 진주 국제기도원에 있던 새끼 고양이입니다.

지난 11일 방문자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곳인데, 고양이도 주인에게 옮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도원에서 고양이 세 마리를 키우던 모녀가 앞서 감염되자 동물들을 다른 장소로 옮기려고 검사했더니 한 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람과 동물 사이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농식품부는 방역 당국과 협의해 반려동물 관리 지침을 마련하는 등 불안감이 없도록….]

지난해 11월까지 세계적으로 동물 감염 사례가 보고된 나라는 모두 19개국입니다.

개와 고양이, 호랑이 등 5종에서 135건, 네덜란드와 덴마크 등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밍크 농장 321곳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겼다고 확인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도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동물로부터 전파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세계적으로도) 반려동물에서 인간으로 감염된 사례는 아직 확인된 바 없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발생한 반려동물 감염 사례의 여파 등에 대해서는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을 상대로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꼼꼼히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우희종 /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 향후 코로나19가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대해 부정은 못 하죠. 반려동물을 키우는 확진자는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할 거라고 봅니다.]

반려동물을 접촉할 땐 손 씻기나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산책할 때도 다른 사람이나 동물 사이 거리를 둬야 합니다.

코로나19 증상...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1242201090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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