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의정부경전철 등에서 중학생들이 노인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학생들의 신원을 파악해 조사했지만, 모두 만 13살의 촉법소년에 해당돼 형사입건하지 않고 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입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운행 중인 경전철 안에서 검은 옷을 입은 중학생과 나이가 들어보이는 한 여성이 몸싸움을 벌입니다.
잠시 뒤, 이 여성은 중학생과 실랑이를 벌이더니 바닥에 쓰러집니다.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있는 또 다른 중학생 3명, 한 학생이 자리에서 일어나 남성 노인을 밀치고 폭언을 퍼붓습니다.
(현장음)
- "할아버지, 아니 XXX. 고의성 아니었다고!"
노인의 훈계에 실랑이를 벌이던 학생은 겉옷까지 벗어가며 위협을 가합니다.
(현장음)
- "감정 기복 XX 심해. XXX. 쳐보라고. 쳐!"
문제가 된 학생들은 경기도 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