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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여성·흑인 부통령' 해리스 "일할 준비됐다"

연합뉴스TV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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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여성·흑인 부통령' 해리스 "일할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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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바이든 시대가 시작되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미 역사상 첫 여성이자 흑인 부통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습니다.

역대 최고 수준의 실세 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미 헌정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자 첫 흑인 부통령이 된 카멀라 해리스.

행정부 이인자로서 코로나19 피해 세계 1위 국가라는 오명에 신음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불복 여파로 분열된 미국의 치유와 통합을 이끌 중요한 임무를 맡게 됐습니다.

"용기 있게 위기 너머를 보고, 어려운 것을 하고, 좋은 것을 하고, 단결하고, 우리 자신을 믿고, 우리나라를 믿고,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가 부통령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 첫 글은 "일할 준비 됐다"는 짧고 강렬한 문구.

56세인 해리스 부통령은 78세로 미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 된 바이든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국정 전반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겸하는 입법부 내 상원의장으로서 역할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현재 상원의 의석 분포가 50대 50의 동수를 이루고 있어, 그가 상원의장으로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기 때문.

부통령직을 발판으로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서 유리한 고지도 꿰차게 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 CNN은 "해리스 부통령은 권력의 얼굴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뉴욕타임스는 "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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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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