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B 박지수 "전 경기 더블더블 욕심 내보려고요"
[앵커]
KB국민은행 박지수 선수가 무려 23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쓰며 리그를 평정하고 있습니다.
기세를 몰아 정규리그 전 경기 더블더블에 도전하겠다고 하는데요.
여자농구 간판 박지수 선수를 정주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는 여자프로농구는 박지수 천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평균 23.5점, 14.8개 리바운드로 압도적 1위인 박지수는 2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과 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신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남은 정규리그 경기는 10경기, 박지수는 전 경기 더블더블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욕심을 보였습니다.
"저도 생각은 하고 있고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고,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욕심은 내보려고요."
여자농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박지수지만, 목표하는 기록은 따로 있습니다.
은퇴한 이종애의 통산 최다 블록슛 862개를 넘어서는 것, 이미 최연소로 블록슛 300개를 달성했습니다.
키 196cm의 타고난 신체조건에 더해 농구선수였던 아버지와 배구선수였던 어머니의 운동 신경을 물려받은 덕분이라고 말합니다.
"블록슛 타이밍이라든가 그런 거는 누가 가르쳐준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닌 거 같아요. 부모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블록슛만큼은 누구도 깰 수 없는 기록을 만들고 싶어요."
하지만 당장은 팀의 우승만 바라보겠다는 박지수, 최대 난적 우리은행 전을 앞두고 활약을 다짐했습니다.
"정말 어떻게 보면 우승의 방향이 갈릴 수 있는 경기라고 생각하고 선수들도 좀 더 집중해서 나가야 할 것 같고, 좋은 경기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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