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듣는 '코로나 1년'
■ 진행 : 정호윤 앵커
■ 출연 : 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 사회의 불청객이 된 지 오늘로 꼭 1년을 맞았습니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이 국가적인 위기에 맞서 'K방역'을 총지휘해온 분이죠.
'코로나 총리'라는 별칭까지 얻은 정세균 국무총리와 다양한 얘기 나눠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나온 지 1년 됐고요, 지난 14일 지난주에 총리 취임 또 1년을 맞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저희가 앞서 소개해 드린 것처럼 코로나 총리라는 그런 별칭까지 얻었던 그런 시간이었는데 정세균 총리에게 지난 1년은 어떤 시간이었습니까?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이 지난 1년 동안 참 너무나 고통스러웠습니다. 총리께서 그 방역을 진두지휘하시면서 정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어떤 순간을 꼽으시겠습니까?
그 당시에 저는 총리의 대구에서의 일정을 보면서 좀 두렵지 않을까. 워낙 대구의 상황이 심각했기 때문에 그런 생각도 해 봤거든요. 어땠습니까?
우리 국민들은 지금 1차, 2차, 3차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었고요, 지금은 다행스럽게도 조금은 안정 추세다, 이런 진단들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장으로서 총리께서는 어떻게 현 상황을 진단하고 계십니까?
백신 얘기를 안 드릴 수가 없는데요.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무료 접종을 밝히고, 통상 범위를 넘어서는 부작용이 생길 경우 정부가 충분히 보상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 '통상 범위'라는 것이, 국민들이 생각하는 병원 치료를 요하는 수준, 이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지난 14일로 취임 1주년을 맞으셨습니다. 경제 총리를 강조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코로나 극복이라는 것이 경제를 빼고는 말할 수 없겠습니다만, 방역 성과만 부각이 되는 것 같은데요. 취임 1년 소회를 들려주신다면요?
최근에는 총리의 행보를 놓고 대권과 연결 짓는 시각도 많습니다. 이익 공유제라든지, 사면, 재난지원금 보편지급 등을 놓고 이낙연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와 각을 세운 것으로 보는 해석도 있고요. 대권행보에 대한 시각, 어떻게 보고 계세요?
사면에 대해서도 여쭤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국민 여론을 강조하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신년 회견 때 문 대통령의 뜻과 같은 것 같아요. 그런데 통합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 않습니까?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기는 합니다만, 사과가 전제된다면 임기 내 사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국민청원게시판에 공매도 금지 청원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지만, 정부는 3월16일부터 허용한다는 입장입니다. 총리는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제도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이나 아예 금지할 계획이 있는지요?
마지막으로 1년 동안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을 보내고 있는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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