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장감 속 조용한 주말…오늘 취임식 리허설

연합뉴스TV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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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긴장감 속 조용한 주말…오늘 취임식 리허설

[앵커]

이번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삼엄한 경비에 들어간 미국은 긴장감 속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주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추가 시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대대적인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또다시 시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긴장감 속에 주말을 보냈습니다.

대대적인 시위는 없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주 의회 의사당 주변에서 무장한 소규모 시위대가 포착됐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도 있었지만 다른 목적의 시위대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 나라의 모든 파벌과 단체가 의사당 앞에 모여서 좌파와 우파 모두에 평화와 단합의 메시지를 낼 것을 촉구합니다."

"다른 주제이고 심각한 주제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범죄 행위는 용인하지 않을 것입니다."

주말을 기점으로 워싱턴 DC는 경비가 한층 강화돼 차도는 물론이고 백악관과 의회 주변 지하철역도 모두 폐쇄됐습니다.

워싱턴 DC로 진입하는 열차편도 끊겼습니다.

테러를 우려해 거리의 우체통은 치워졌고 연방교도소는 모두 전면 봉쇄됐습니다.

길목마다 검문검색도 대거 강화됐는데 허가되지 않은 총기와 탄약을 소지했다 적발돼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결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도록 놔둘 수 없습니다. 이는 남북전쟁 이후 최대의 안보 위협입니다."

추가 시위 우려 속에 당초 일요일 진행하려던 취임식 리허설은 하루 미뤄져 현지시간 월요일 열립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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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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