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300만 명을 넘었습니다.
미국은 대형 시설에 백신 접종 센터를 여는 등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샌프란시스코 남부 산 마테오 카운티의 대형 건물인 이벤트 센터에 차량 행렬이 이어집니다.
이곳에 문을 연 백신 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하려는 사람들입니다.
[데이비드 카네파 / 산 마테오시 감독관 : 백신 접종이 필요합니다. 이벤트 센터의 역할은 하루에 2천여 명에게 백신 접종의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이런 대형 건물까지 백신 접종 장소로 이용하는 것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현지시간 13일 확진자 수를 2천302만9천여 명, 누적 사망자 수를 38만3천여 명으로 각각 집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전날인 12일에도 22만5천332명이 새롭게 감염자로 확인되는 등 가파른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12일 하루 사망자는 4천462명으로 집계되며 종전 최다인 지난 7일 4천194명을 뛰어넘었습니다.
사망자 추이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입원 환자 수도 여전히 높아 12일 미국 전역 입원 환자는 13만 명이 훌쩍 넘으며 43일 연속 입원 환자가 10만 명을 넘겼습니다.
백신 접종은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지만, 목표에 많이 뒤처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애초 지난 연말까지 2천만 명에게 백신을 맞힐 계획이었지만 13일 오전까지 천27만8천여 회분 백신이 접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2차 접종을 위해 비축한 백신도 모두 풀겠다고 발표했고 주지사와 시장들은 백신 접종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야구장인 양키스타디움을 백신 접종시설로 쓰는 방안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와 다저스타디움 등 4곳을 대형 백신 접종센터로 전환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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