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집합금지 부분 완화 공감대…朴판결에 엇갈린 여야
[앵커]
국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백신 접종 계획 등을 논의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이낙연 대표가 백신뿐 아니라 치료제도 무료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오는 11월 집단면역을 목표로 한다면서, 치료제도 전국민 무료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백신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이미 전국민 무료 접종 방침을 밝히셨습니다. 치료제도 국가 책임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형평성 문제도 다뤄졌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조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업종별 형평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전략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오늘 당정 회의에서 영업 제한 완화 여부도 논의했는데요, 주요 내용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영업 제한 완화 지침은 조만간 중대본에서 최종 결정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복지위 여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과 오늘 논의 사항을 밝혔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영업제한시간 관련된 얘기인데 밤 9시까지 영업하는 식당과 그 이상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곳의 형평성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 오래된 고민이었는데 여러 의견들을 주고받았으니까 최종 판단 역시 방역당국에 맡긴다는 것이 당의 입장입니다. 실내체육시설은 형평성 문제가 가장 크게 대두됐고 감염위험이 좀 낮다면 허용할 수 있는 부분은 허용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게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앵커]
대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 원을 확정했습니다.
여야 반응은 엇갈렸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박 전 대통령의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고, 보수 야권은 이제 박 전 대통령을 사면하자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의 통렬한 반성과 사과만이 불행한 대한민국의 과거와 단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판결을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이제 우리 모두의 과제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준엄한 형벌"이라며 "정치권은 더 이상 사면을 논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홍경희 수석대변인은 "갈등과 분열을 봉합하여 미래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면론에 불을 지핀 이낙연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의 깊은 상처를 헤아리며 국민께 진솔하게 사과해야 옳다"고 밝혔습니다.
보수 야권 곳곳에서는 박 전 대통령 사면 촉구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문 대통령을 향해 조건 없는 사면을 요청했고, 친박 우리공화당의 조원진 전 의원도 박 전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는 입장을 냈습니다.
오늘 대법원 선고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이 확정된 만큼 사면론을 둘러싼 논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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