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 중심 '사면 압박'...이낙연 구체적 언급 '자제' / YTN

YTN news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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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이 확정되면서 정치권에서는 예상대로 사면 논란이 재점화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친박계를 중심으로 사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달아 나오고 있지만,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원론적인 입장을 반복하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 요건을 갖추게 된 만큼 야당에서는 사면을 압박하는 목소리가 거세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이 확정되자마자 국민의힘에서는 대통령의 사면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먼저 김기현 의원은 대법원 판단이 나오자마자 SNS에 글을 올려 이명박, 박근혜 두 전 대통령의 조건 없는 사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가의 품격과 국민 통합을 이유로 들었는데요.

특히 국민 통합의 근거로 미국의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같은 혹독한 퇴임이 우리나라에서 재현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때 '원조 친박'으로 분류됐던 유승민 전 의원 역시 SNS를 통해 대통령의 사면 결단을 촉구했는데요.

대통령이 당사자의 반성이 먼저라는 식의 여권 내 '조건부 사면론'에 휘둘리지 말고 오로지 국민통합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YTN과의 통화에서 사면은 빠를수록 좋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힘을 실었습니다.

다만 이런 목소리들은 국민의힘 당 차원의 공식 입장은 아닌데요.

공식 논평에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게 노력하겠다는 짧은 입장만이 담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은 전 대통령 사면은 오로지 민심의 명령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며 청와대와 집권여당이 국민 분열을 부추기는 사면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건 사면론을 꺼내 들었던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입장입니다.

어떤 발언을 내놨나요?

[기자]
법원의 판단이 나오자마자 이낙연 대표를 향한 취재진의 질문도 쏟아졌는데요.

이 대표는 사면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언급은 꺼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말했었고, 민주당 차원에서 국민의 공감과 당사자들의 반성이 중요한 문제라고 정리했던 만큼 이를 모두 존중한다며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혔습니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번 판결을 계기로 국민에게 진솔하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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