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국산치료제 나오나…"회복기간 단축·중증 54% 감소"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는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는 항체를 주성분으로 하는 주사제로, 정맥 투여하는 방식입니다.
코로나19 경증 중등증 환자 327명에 이 렉키로나주를 투여했더니, 중증화를 절반 이상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 발생률을 전체 환자에서는 54%, 50세 이상 중등증 환자에서는 68% 감소시킨다는 겁니다.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도 보였습니다.
코로나19 증상이 사라지는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 시간은 렉키로나주 투여군에서 5.4일, 위약군 투여군에서는 8.8일로, 회복기간이 3일 이상 단축된 것입니다.
특히 중등증 환자나 50세 이상의 중등증 환자에게서는 렉키로나주 투여에서 회복 기간이 위약군 대비 5∼6일 이상 단축됐습니다.
셀트리온은 안전성 역시 증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상에서 투여군과 위약군 모두 모니터링 했을 때 아주 경미한 증상들만 나타났고, 양쪽 군의 차이는 없었습니다. 가렵거나 하는 간단한 증상들이 회복 중이거나 회복돼서 안전성에 어떤 우려도 없는 것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셀트리온이 신청한 조건부 허가를 심사 중으로, 임상 결과가 인정될 경우 이르면 이달 말쯤 시판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는 증명되지 않아, 전반적인 치료제로 쓰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취재 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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