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펑펑' 수도권 기습 폭설…출근길 빙판 조심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에 기습적인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서울은 지난 6일에 이어 엿새 만에 대설특보가 또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눈은 대부분 잦아들었지만, 밤사이 도로가 빙판으로 변해 출근길도 불편이 예상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거센 바람과 함께 함박눈이 쉴 새 없이 쏟아집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휘날리는 눈보라에 도심 속 차량들은 그대로 멈춰 섰습니다.
한파에 얼어붙은 한강은 그야말로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빙판 위로 하얀 눈이 쌓이면서 어디가 강인지, 공원인지 분간이 안 됩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 기습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서울 서초와 경기 시흥에선 한 시간 만에 5cm 안팎의 많은 눈이 집중적으로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은 남서쪽에서 불어온 따뜻한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에 쌓여있던 찬 공기를 타고 오르면서, 중부를 중심으로 강한 눈구름이 발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부지방은 아침까지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눈이 조금 쌓이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중부지역에도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문제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와 길이 빙판으로 변해 미끄럼 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그늘진 도로는 살얼음이 얼 가능성이 있어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비탈길과 이면도로도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과 보행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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