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기습 함박눈…수도권·강원 대설특보
[앵커]
퇴근길 수도권 곳곳에 함박눈이 쏟아졌습니다.
현재는 경기와 강원 등 중부 내륙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의 영향으로 중부 곳곳에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한 눈구름대가 바람을 타고 유입되면서 서울과 경기 남부, 충남 북부에서는 한 때 시간당 3cm의 강한 눈이 집중됐습니다.
서울은 오후 3시 40분부터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가 오후 5시 30분부터 해제됐습니다.
현재는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지역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후 7시 기준으로 경기 시흥 9.2cm, 군포 7.6cm, 광명 6.6cm, 서울 서초 6.3cm의 일 적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눈구름대는 시속 45km로 빠르게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눈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앞으로는 강원과 경북에도 다소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오늘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북과 경북에 최고 7cm 눈이 쌓이겠고요.
충남과 전북에도 1~3cm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눈은 오늘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 영서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도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폭설이 쏟아졌던 지난 6일에 이어 또다시 퇴근 시간에 많은 눈이 집중되면서 교통 불편이 우려됩니다.
또한 영하권 날씨 속에 도로가 결빙되면서 미끄러운 곳이 많겠습니다.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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