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여야 반응은 확연하게 엇갈렸습니다.
일상을 회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거란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국정 실패에 반성이 없다고, 정의당은 노동존중의 초심이 사라졌다고, 각각 유감을 표했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적극 화답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일상을 회복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한국판 뉴딜과 혁신적 포용국가 성공을 위한 '10대 입법과제'를 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다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낙관론에만 기대어 유감이라면서 민심에는 눈을 감고 귀를 닫은 동문서답 신년사라고 혹평했습니다.
진정한 일상의 회복을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되돌아봐야 하는데 통렬한 반성이 전혀 없다는 겁니다.
특히, K방역에 대한 맹신, 북한에 대한 짝사랑을 이제는 접을 때가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최형두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김정은은 판문점 선언 발표 이전으로 돌아갔다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고장 난 시계처럼 상호 간 안전보장, 공동번영만 반복했습니다.]
정의당은 대통령의 노동존중 초심이 사라졌다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정호진 / 정의당 선임대변인 : 노동 존중과 생명 존중에 대한 대통령의 초심과 의지가 집권 후반기에 강력하게 집행되기를 바랍니다.]
늘 그랬듯 대통령 신년사에 대한 여야의 입장은 이번에도 엇갈렸습니다.
특히 보수 야당인 국민의힘과 진보 야당인 정의당이 다른 이유로 모두 유감을 표하면서, 올 한해도 험난한 국정운영을 예고했습니다.
YTN 우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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