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일만에 400명대 감소…이달 중 백신 접종계획 발표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1명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41일 만에 400명대로 줄어 3차 대유행이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직전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451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6만9,114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그제까지 사흘간 600명대를 보이다가 어제 400명대까지 줄었습니다.
하루 4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3차 대유행 확산 직전인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41일 만입니다.
다만 신규 확진자가 이렇게 크게 감소한 데는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휴일 검사 건수 감소를 감안하더라도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초 하루 1천 명 안팎을 오르내리다 지난주부터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주간 일평균 지역감염 확진자도 655명까지 줄어 3단계 최소 기준인 800명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32명을 뺀 지역감염 확진자는 419명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142명, 서울 137명 등 수도권이 297명을 차지했습니다.
또 광주 24명, 부산 16명, 울산 14명, 경남 13명, 대구·강원·충남 각 10명 등으로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강동구의 요양병원에서 11명이 확진됐고, 경기 안양시 소재 대학병원에서 10명이 확진됐습니다.
경기 안산시 복지시설 13명, 광주 서구 시장 12명, 대구 수성구 마사지숍 7명이 누적 확진됐습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143명 늘었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만5,422명,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395명입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15명 늘어 누적 1,140명이 됐습니다.
[앵커]
정부가 이달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확정, 발표하기로 했죠?
[기자]
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세부 시행 계획을 이달 중 발표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 시행 계획안을 보완하고 관계 부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이달 중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선접종 권장 대상 규모를 파악 중으로, 접종기관 선정과 접종 교육 등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우선접종 권장 대상으로는 의료기관 종사자, 노인, 만성질환자, 집단시설 생활자, 종사자 등이 포함되는 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도입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 국민 대상 무료 접종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오는 17일 현행 거리두기 조치와 특별방역대책 종료를 앞두고 확실한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가 전체의 24%,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자가 전체의 38.5%에 달하고,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요인으로 안심할 수 없다며 집중력 있는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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