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 등 긴급사태 확대 가능성...풀어진 긴장감 역력 / YTN

YTN news 202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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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효고·교토 지자체장, 정부에 긴급사태 발령 요청
아이치현 등도 정부에 긴급사태 발령 요청 검토
스가 총리, "며칠 간 상황 더 지켜보고 필요 시 대응"


일본에 다시 긴급사태가 발령된 뒤 첫 주말, 거리 인파는 전에 비해 크게 줄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적인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오사카 등 다른 지역으로 긴급사태가 확대될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일본 상황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사흘째 일본 전국에서 8천 명 가까이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긴급사태 지역이 확대될 수도 있다면서요?

[기자]
네. 최근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 오사카의 경우 지난 3일 확진자가 253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647명으로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오사카 뿐 아니라 인근 효고현과 교토시 역시 새해 들어 연일 하루 최다 감염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3개 지역 지자체장은 일본 정부에 긴급사태를 발령해 달라고 정식 요청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3곳 뿐 아니라 나고야 시가 있는 아이치현 등 다른 지역도 감염 상황에 따라 긴급사태 요청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습니다.

이런 대해 스가 총리는 오늘 아침 TV에 출연해 앞으로 며칠 간 상황을 더 봐야 한다며 밝혔습니다.

해당 지역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필요할 경우 즉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긴급사태 발령 이후 첫 주말인데, 거리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도쿄 등 긴급사태 발령 지역의 인파를 위치정보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가 나왔는데요.

어젯밤 9시를 기준으로 신주쿠와 긴자, 시부야 등 도쿄 번화가 지역 인파는 지난달 같은 시간대 평균 보다 40-5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1차 긴급사태 당시 첫 주말과 비교하면 신주쿠와 긴자 등은 2배 가까이 사람들이 많아졌고, 시부야 등도 인파가 당시보다 늘었습니다.

지난해 봄 휴업과 휴교가 이어졌던 첫 긴급사태 당시에 비해 일본 사회 전반적으로 긴장감이 덜 하다는 것이 수치로도 확인된 겁니다.

하지만 일본 전국에서는 지난 사흘 동안 하루 8천 명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 최고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거리에 인파가 크게 늘었던 지난 연말연시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건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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