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강력한파 계속…50m 높이 폭포도 '빙벽'으로

연합뉴스TV 202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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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강력한파 계속…50m 높이 폭포도 '빙벽'으로

[앵커]

전국적으로 며칠째 강력한 북극발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서는 높이 50m의 폭포까지 꽁꽁 얼어붙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가현 캐스터.

[캐스터]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손발은 물론이고 폭포까지 꽁꽁 얼어붙는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거대한 빙벽이 보이시죠?

저는 지금 한파를 견디지 못하고 빙벽으로 변해버린 강원도 강촌 구곡폭포에 나와 있습니다.

폭포를 보시면 시간이 금방 멈춘 듯 물줄기 모양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자연이 만든 예술작품 같기도 한데요.

동장군이 가장 먼저 왔다가 가장 늦게 떠나는 이곳 강원도에는 지난달 29일 이후 13일째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 북극발 한파가 휴일인 오늘도 이어지면서, 이곳 춘천의 현재 기온은 영하 00도까지 떨어져 있고요.

바람도 초속 00m로 불어 '냉동고 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구곡폭포는 매년 겨울, 빙벽 등반을 위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인데요.

높이가 50m나 되는 폭포가 이렇게 거대한 자연 빙벽을 이뤄서, 올려 보기만 해도 참 아찔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빙벽 등반이 금지됐습니다.

올겨울 전국적으로 강력한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요.

이렇게 추울 때는 동상이나 저체온증 같은 한랭질환에 각별히 유의하셔야 합니다.

가급적 외출은 자제하시고요, 스트레칭을 자주 하시면서 몸을 계속 움직이시고, 따뜻한 물도 많이 드시면 좋습니다.

주변에 추위에 취약하신 분이 있다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한파는 이번 주 중반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추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연합뉴스TV 한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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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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