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무대 도전장을 던진 나성범과 양현종이 차가운 시장 반응에 고전 중입니다.
특히 내일(10)로 '포스팅', 즉 비공개 경쟁입찰 기한이 마감되는 나성범은 더 급합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시즌 중심타선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NC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KBO리그 대표 왼손타자 나성범.
기세를 담아 김하성과 함께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했지만,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인 마감 시간을 앞두고도 별 소식은 없습니다.
최고의 에이전트 보라스가 나섰지만 일찌감치 계약설이 들려왔던 젊은 내야 자원 김하성과는 대조적입니다.
32살의 나이, 무릎 수술을 받으면서 줄어든 외야 수비 범위와 삼진이 많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역시 포스팅을 신청한 스가노 등 일본 리그 선수 3명 가운데 단 한 명만 성공했을 만큼, 미국 시장의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한 것도 이유입니다.
자유계약 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 양현종은 나성범과 달리 협상 마감 시한은 없습니다.
하지만 현지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서는 최소 이달 중순까지는 계약을 마쳐야 하기에 남은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6년 전 포스팅 진출에 실패하고 재도전을 한 상황이지만 33살 나이, 그리고 지난 시즌 4점대 평균자책점으로 하락세라는 점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안경현 / 야구해설가 : 양현종 선수는 압도할 수 있는 공이 없으니까요 지금 상황에서는. 그리고 나성범 선수는 국내 리그에서는 압도적인 힘이 있지만 배트 스피드가 메이저리그에서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30을 훌쩍 넘긴 비교적 늦은 나이에도 꿈을 향해 도전한 두 선수.
더디게 흘러가는 미국 스토브리그의 시간 속에 막판 반전을 이룰 지 관심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7_20210109064213170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