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_"우리 준호를 찾아주세요"
2_지난달 28일 고양서 20대 발달장애인 '실종'
3_체감온도 영하 25도 한파 속 실종 12일째
4_"CCTV에도 찍히지 않아 목격자가 절실"
"지나치지 말고 누구라도 꼭 제보나 신고해주길"
- 실종 발달장애인 장준호 씨 어머니
5_너무 조용한 우리 사회 제보가 절실한 상황
6_'부디 가족 품으로'
지난 연말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 둘레길에서 중증 자폐 장애가 있는 20대 남성이 실종돼 관계 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기도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와 보호자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 반쯤 경기 고양시 평화누리길 행주산성 둘레길 일산·파주 방면에서 발달장애인 21살 장준호 씨가 실종된 뒤 현재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 씨는 어머니와 인적이 없는 길에서 산책하고 있었으며, 갑자기 뛰어서 어머니를 앞서가 숨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혹한과 폭설 속에 장준호 씨가 실종된 지 12일이 넘은 가운데, 보호자와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SNS를 통해 목격자를 찾고 있지만 아직 준호 씨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 당시 장 씨는 짙은 남색 점퍼에 검은색 바지와 회색 티를 입고 있었고 어두운색 운동화를 신고 있었습니다.
키는 173cm에 몸무게 108kg으로 체구가 큰 편이고 언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진 못하지만 상대방이 하는 말은 대부분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장 씨 보호자는 코로나19로 아이가 집에만 있게 돼 답답해해서 인적이 적은 곳에서 운동하러 나갔던 것이라며 중간에 끊긴 족적만 있고 CCTV에도 찍히지 않아 목격자와 제보가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영상 : 경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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