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매서운 칼바람, 내일 더 춥다…서해안·제주 폭설

[앵커]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겠고, 서해안과 제주에는 폭설도 계속되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구본아 캐스터.

[기자]

벌써부터 내일 아침 출근길이 걱정입니다.

지금 이 시각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8.2도까지 떨어져 있는데요.

장갑을 끼고 있지만, 손끝이 아릴 만큼 지금 공기가 차갑습니다.

한파특보는 점점 더 확대 강화되면서 현재 전국 대다수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추위는 내일 더 심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출근길 서울 영하 18도까지 내려가면서, 근 20년간 손에 꼽는 최강 추위가 나타나겠고요.

강원도 철원 영하 26도, 충북 제천 영하 24도가 예상됩니다.

낮 동안에도 오늘만큼 춥겠습니다.

전국 많은 지역 영하 10도선에 그치겠고요, 매서운 칼바람에 체감온도는 5-10도가량 더 낮겠습니다.

다가오는 휴일까지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는 계속되겠고요.

다음 주 중반이나 돼서야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추위와 함께 폭설까지 쌓였습니다.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일부 서해안과 제주도 중심으로는 여전히 굵은 눈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제주 어리목은 50cm에 가까운 적설을 기록하고 있는데, 모레까지 강한 눈구름의 영향은 계속되겠습니다.

앞으로 제주 산간에 50cm 이상, 호남 서해안으로도 20cm가 넘는 많은 눈이 더 내릴 전망입니다.

여전히 도로 곳곳에 눈이 녹지 못한 채 쌓여있습니다.

당분간 출퇴근길은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역 앞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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