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확진 1천명 아래…영국발 변이 또 확인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00명을 밑돌았습니다.
확산세가 정점을 지나 조금씩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3명 추가로 확인돼, 방역 대응의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70명.
하루 전보다 다소 늘었지만, 사흘째 1,000명을 밑돌아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환자 수인 감염재생산지수도 1 이하로 내려와 확실한 유행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유행 규모가 워낙 커진 시점에서 현재의 감소세 지속 여부가 더욱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계속 감소세를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 또 오래 가야 되고, 더욱 철저한 거리두기가 요망되는 상황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사망자도 하루 새 19명 늘어 연일 두 자릿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고, 위중증 환자 400명 가운데 30대 4명, 20대 1명도 포함됐습니다.
장례식장, 육류가공업체, 학원 등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도 27%에 육박해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3명 추가로 확인돼 방역대응 어려움을 더하고 있는데, 기존 영국발 변이 감염자의 가족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존 확진자의 자가격리 기간 중에 가족 3명에게 추가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고, 다른 가족 접촉자 1명의 검체를 추가 분석 중입니다.
"해외입국 이력 없이 국내에서만 계시던 분이 변이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로는 이 일가족 3분이 처음이 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영국발 항공편 입국 중단과 PCR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화뿐 아니라 영국과 남아공발 입국자를 임시생활시설에서 검사한 뒤, 음성 확인 때까지 시설에 격리 조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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