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중 또 마약 의혹…황하나 영장 심사
[앵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마약 혐의로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이미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현재 집행유예 기간인데, 또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출석한 황하나 씨.
모자와 목도리로 얼굴을 전부 가린 채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십니까?) …"
경찰이 황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입니다.
이미 지난 2015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판결이 확정됐는데,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황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진 지인 A씨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 공급책 중 한 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황씨는 더이상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선행하며 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시는 잘못 저지르지 않고 선행하며 살겠습니다."
다짐과 달리 또 마약 투약 의혹에 연루된 황씨.
대중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황씨는 지난해 11월 지인의 명품 의류 등을 훔쳤다는 절도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