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에서는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재발해 군민 전체를 진단 검사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선교단체 시설인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 등 교회를 중심으로 한 연쇄 감염도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전북 순창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 재발했다는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은 지난달 종사자와 환자 등 70여 명이 집단감염됐던 곳입니다.
이때는 5층에 있는 병동에서 발생했는데, 이번에는 2층 병동에서 연쇄 감염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까지 13명이 감염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두 집단 감염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단 병원 내 모든 환자를 전수 검사해서 양성이 나오면 1층 병동에서 치료하고, 음성이 나오면 각 가정이나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순창군은 비상 상황으로 판단하고 방역 범위를 넓혀 어제(6일)부터 군민 2만 7천여 명 전수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요양병원처럼 집단 생활시설을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충청북도에서는 집단 시설 관리자들에게 행정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이용시설, 정신요양시설 등 감염에 취약한 집단생활시설에 대해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충북 집단생활시설에서 5백 명 가까이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전체 확진자의 34%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이들 시설 종사자가 타 시·도에 방문하지 못하게 하고, 출·퇴근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하루 2회 이상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확인해서 종사자와 이용자의 건강상태 등을 매일 시·군 담당 공무원에게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이를 어기면 과태료 부과같이 법적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인데, 좀 과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만큼 다급한 상황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부산시도 요양원, 요양병원 등 취약계층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전수는 아니고 요양병원과 요양원 30% 정도가 대상입니다.
경북 구미에서는 간호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보고됐습니다.
지난 5일부터 강사와 수강생 등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단생활시설과 함께 교회 발 집단 감염도 심각한 상황인데요.
기독교 선교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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