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자 美 의사당 진입 '혼란'...여성 1명 사망 / YTN

YTN news 202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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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사당에 트럼프 지지자 진입…주 방위군 동원
여성 1명 총격받고 사망…경찰 여러 명 부상
美 의회 회의 중단…펜스 부통령·의원들 대피
트럼프 "절대 포기 안 해…승복하지 않을 것"


미국 의회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확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진입하면서 큰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유럽에서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이 이뤄졌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미 대선과 해외 코로나 상황 종합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새해가 돼서도 미 대선 후폭풍이 거세군요.

트럼프 지지자들이 바이든의 대선 승리 확정 절차를 막기 위해 의사당에 진입했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워싱턴 현지 시각은 저녁 7시 가까이 됐는데요.

워싱턴DC 시장이 저녁 6시부터 통행금지 명령을 발동한 상태입니다.

현장에는 주 방위군과 연방경찰이 파견됐는데요, 천여 명의 주방위군이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의회의사당 앞에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일부 남아 있긴 하지만, 별다른 충돌이 벌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물리적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는데, 지금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 현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여성 1명이 의사당 앞에서 총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3시간 전쯤 들어왔는데요.

중태에 빠졌다가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법 집행관이 쏜 총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격해지면서 경찰 여러 명도 부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는 폭력 행위에 대한 법 집행 대응은 법무부가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럼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확정을 인증하기 위한 의회의 절차는 어떻게 됐나요?

[기자]
회의가 시작되고 1시간 정도 지난 시점에 시위대의 등장으로, 전면 중단됐습니다.

펜스 부통령을 비롯해 상·하원 의원들은 회의장을 떠나 대피했습니다.

의회 지도부는 인근 군 기지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는 대선에서 선출된 선거인단이 주별 투표 결과를 최종적으로 인증하고, 바이든의 당선인 신분을 법적으로 확정하는 절차인데요.

과거 이 과정은 의례적인 행사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역대 최대 '부정 선거' 논란 속에 트럼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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