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 폭설…퇴근길 극심한 정체
[앵커]
퇴근길에 쏟아진 폭설로 서울 등 수도권 곳곳에서 극심한 정체 현상이 빚어졌습니다.
쌓인 눈들이 강추위에 얼어붙으면서 주요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갑작스러운 폭설이 내리면서 퇴근 시간 극심한 도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도로 위에는 수십 센티미터씩 눈이 쌓였고, 영하 6도 안팎의 강추위에 골목길과 이면 도로 등은 물론이고 주요 간선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저희 연합뉴스TV에도 많은 제보 영상들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비상등을 켠 차량들이 엉거주춤 서행하고 있고, 일부 차량은 눈길에 바퀴가 미끄러지기도 합니다.
아예 차에서 내려 손으로 차를 밀려다 미끄러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퇴근길 폭설로 올림픽대로 행주대교에서 강일 IC 구간은 양방향 2시간 반 정도가 소요됐는데요.
평소보다 두 배 정도 더 걸린 겁니다.
강변북로도 암사대교부터 가양대교까지 1시간 40분 정도 걸렸고, 반대 가양대교에서 암사대교까지는 2시간 반 정도 걸려 역시 평소에 비해 두 배가량 소요됐습니다.
경부고속도로 한남 IC에서 양재 IC 구간도 평소보다 더 막혀 1시간 정도 소요됐습니다.
아직까지 큰 사고 소식은 없지만, 강추위 속도로 상황은 더욱 악화하고 있는데요.
특히 내일 출근길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 501명 등 전국적으로 2,600여 명이 비상 근무 중이며, 제설 작업에 인력 556명, 장비 246대 등을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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