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주호영 "사면 오래끌지 말라"…유영민 "대통령께 전달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첫 예방 자리에서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사면 결정을 두고 너무 오래 끌어선 안 된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영민 비서실장님 참으로 어려운 때 중책을 맡으셨습니다. 흔히 중책을 맡으면 축하드린다고 하는데 하도 엄중한 때고 어려운 일들이 많아서 축하드린단 말이 선뜻 나오지 않습니다.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셔서 대통령 잘 보좌하시고 그야말로 협치가 되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그런 정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역량 다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유영민 /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
작년에 여러 가지 어려운 때 그래도 주 대표님과 국민의힘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법정시한 내 예산도 통과되고 여러 가지 입법. 그 이야기는 여러 이슈 가지고 다툼이 있더라도 적어도 국민들 편안하게 해주고 그런 문제에 있어서는 여야 없이 협조가 된 걸로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감사를 드리고. 코로나로 인해 일상을 회복해야 하고 민생 문제를 회복하고 앞으로 도전적으로 가야 하는 문제들이 다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떠나서 국가의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그 부분도 지속적으로 제가 좀 주 대표님 비롯해서 국민의힘에 떼를 좀 쓰겠습니다. 저희가 해야 할 일 늘 꾸짖어주시고 하시라도 해야될 일을 하명을 주시면 열심히 심부름도 하고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이 부족한 사람이 엄중한 시기에 이 일을 잘 감당을 하는 게 누구 개인보다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굉장히 엄중한 때다. 생각을 하고 다시 한번 꼭 좀 도와주십사 부탁 올리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제가 한 말씀만 더 드리면 신년 초에 이낙연 민주당 대표께서 우리 당 출신이었던 전직 대통령 두 분에 대해서 기회를 봐서 대통령께 사면을 건의하겠다 말씀하셨는데, 우리 당 입장은 고령이시기도 하고 국민 통합 차원에서 장기간 수감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또 구치소나 교도소에 코로나가 천명 이상 감염되는 그런 상황에서 사면이 필요하고 많이 늦었다 입장 갖고 있었습니다만 저희가 그것을 구걸해선 안 된다는 입장 갖고 있었는데, 민주당 대표가 먼저 제기를 하고 민주당에서 찬반 논란을 거치면서 오히려 저희들이 좀 수모를 당한다는 느낌. 우리가 먼저 제기한 것도 아닌데 자기들이 제기해서, 되느니 안 되느니 하고 사과가 필요하니 이런 이야기 때문에 저희가 조금 불편한 상황에 있습니다. 늘 그전에 정무수석들 만나거나 기회 있을 때마다 입장 들어보면 대법원 확정판결 나면 어떤 식으로든 결론 내리겠다는 뜻을 전해 들었는데 이 문제로 너무 오래 왈가왈부하는 건 국민통합에도, 전혀 사면이 가지는 국민 통합적 기능을 오히려 더 훼손할 수 있고,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사면은 통만이 행사할 수 있는 고유권한이기 땜에 실장님께서 그런 어떤 제반 사항 잘 검토하셔서 이 일로 서로가 불편해지는 일이 없고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쪽으로 결론 날 수 있도록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유영민 /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
잘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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