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뉴스] 동장군 맹위

연합뉴스TV 202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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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 동장군 맹위

북극에서 밀려온 한기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시작된 건데요.

기온이 크게 떨어질 뿐 아니라 바람이 매섭게 불고 눈도 많이 내릴 거라는 전망입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 어제보다 무려 6도가량 낮아져 영하 11.8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지역은 영하 20도 아래로 곤두박질쳤는데요.

현재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상태고 특히 금요일에는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면서 최근 20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이번 한파의 원인은 역설적이게도 지구 온난화로 북극이 따뜻해진 데 따른 겁니다.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서 러시아 우랄산맥 부근에 커다란 고기압이 발달했고, 북극 상공을 맴돌던 제트기류가 고기압 장벽에 막혀 동아시아로 굽이치면서 영하 50도에 달하는 냉기가 한반도로 밀려오게 된 겁니다.

한파와 칼바람은 물론 폭설까지 예상되는 만큼 이번 추위에 대비를 단단히 해야겠죠.

가정에 노약자와 어린이가 있는 경우 난방과 실내 온도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주시고요.

가급적이면 야외활동을 자제하되, 외출할 경우 내복, 목도리, 장갑, 모자 등으로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동상에 걸리면 피부를 비비거나 갑자기 불에 쬐지 말고, 따뜻한 물에 씻고 보온을 유지한 채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내일 아침부터 전국 곳곳에 빙판길이 예상되는 만큼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미끄럼 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걸을 땐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보폭을 줄여 걸어야 하고요.

스마트폰을 보는 등 시선을 딴 데 두지 말고 주위를 잘 살펴야겠습니다.

운전할 땐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고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두는 게 좋겠죠.

눈이 올 땐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만큼 운전하기 전에 앞 유리에 낀 성에를 완전히 제거해야 안전 운전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 외에도 부동액, 축전지 등 자동차 사전 점검을 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연초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는 만큼 한파 관련 사고와 질병을 잘 예방해서 안전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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