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韓 유조선 이란에 나포...이란의 속내와 해결책은? / YTN

YTN news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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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박현도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란으로 우리 선박 나포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전문가 연결해서 우리 선박을 나포한 배경과 의도는 무엇인지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박현도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교수님 화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지금 해외 매체 분석을 보면 이란이 대이란 제재 완화를 미국에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다, 이렇게 해석을 하고 있던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현도]
대체적으로 그게 전반적인 의견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또 하나 짚고 넘어가야 될 것은 지금 솔레이마니 사망 1주기를 맞이해서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관계가 높아진 상태거든요. 그리고 이란도 미국에 대해서 굉장히 강경한 발언을 내놓았고요. 그러다 보니까 미국이 니미츠 항공모함을 재배치하려다가 다시 중동 쪽에다 그대로 두는 강수를 뒀고요. 이렇게 군사적 긴장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이란이 쉽게 말하면 미국이 함부로 할 수 없는 그러한 카드로 우리 선박을 잡아놨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배가 나포된 지역의 경우에는 걸프해협 입구인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이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이 서방세계와 갈등이 있을 때마다 매번 봉쇄한다고 협박한 지역 아니겠습니까?

[박현도]
말은 그렇게 여러 번 봉쇄하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한 번도 봉쇄해 본 적은 없고요. 봉쇄한 적은 없는데 카드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카드죠. 왜냐하면 하루에 이쪽을 통해서 나가는 석유만 2100만 배럴에 이르거든요.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하루에 쓰는 석유가 300만 배럴이 안 되는데 어마어마한 양의 석유가 나가기 때문에 여기서 만약에 문제가 생긴다면 단순하게 호르무즈 해협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경제가 마비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곳이 통상 국제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곳이고 이란의 위협을 항상 전 세계가 걱정하면서 바라보고 있는 그런 지역이죠.


지금 가장 필요한 게 우리 선원의 안전 그리고 조속한 억류 해제인데요. 우리 외교부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노력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박현도]
저는 솔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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