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이란군이 장악한 호르무즈...왜 한국 선박 노렸을까? / YTN

YTN news 202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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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박이 나포된 상황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배가 나포된 호르무즈 해협은 지도에서 보듯 걸프 해역을 들어서기 위해선 반드시 지나야 하는 입구 지역입니다.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3분의 1이 지나는 전략적 요충지로, 공해이지만 사실상 이란군의 통제하에 있는데

이번 선박 역시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발리항을 떠나 아랍에미리트 동부 푸자이라항으로 가던 도중 이곳에서 나포됐습니다.

이란은 서방과 갈등이 고조될 때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협박하며 상선이나 유조선을 나포하곤 했고, 이는 군사적 긴장 고조와 함께 국제 유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2019년에도 영국과 갈등이 일자 영국의 유조선 스테나 임페로호를 억류해 두어 달 뒤에야 풀어줬는데요.

현재는 지난해 1월 미군이 이란 군부의 실세인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미국의 무인기 공격으로 살해한 뒤 긴장관계가 높아져 있죠.

게다가 이번 나포 당일, 이란은 미국의 제재에 반발해 최대 20% 농도의 우라늄 농축을 재개했습니다.

이란은 요구사항이 이뤄지면 나포 선박들을 인명 피해 없이 풀어주기는 해 왔는데, 이번엔 직접적 이해관계가 없는 우리 선박을 왜 나포했는지, 언제 억류를 해제할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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