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면서 선양 시에서는 10만 명 이상이 주거지에서 봉쇄돼 외출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백신 접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북부 랴오닝 성의 성도인 선양 시의 한 아파트 단지.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입구에 지켜서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배달 온 물건들도 입구에서 모았다가 주민들에게 전달됩니다.
[장헝 (자원봉사자) / 랴오닝성 선양시 위훙구 : 우리가 사람을 지정해서 주민들에게 배달해 줄 것은 갖다 주고 남는 것은 분류해 뒀다가 나중에 줍니다.]
선양 시의 주거지 봉쇄 관리로 외출이 통제된 사람은 10만여 명.
방역 전시상태 선언에도 누적 확진자가 20명이 넘어 서자 초강력 조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 랴오닝성 선양시 위훙구 : 매일 다른 물건을 배달시키는데 음료수 같은 것은 정말 무거워요. 이걸 하나씩 집까지 들고 올라가야 합니다.]
하지만 중국의 산발적인 감염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인 허베이와 북부 헤이룽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중국은 겨울철 재확산 차단을 위해 백신 접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광둥과 쓰촨 등 10여 개 성에 이어, 베이징과 산둥 성 등도 접종을 공식 개시했습니다.
[백신 접종 직원 / 산둥성 탄룬 생태식품공사 : 1차로 접종을 했으니까 운이 좋은 거죠. 기분도 좀 설레고 안심도 됩니다.]
우선 이번 달 중순까지 한번 접종하고 이어 2주- 4주 뒤에 한 번 더 놓는 방식입니다.
접종 대상은 저온 식품 종사자와 검역 요원 등 고위험군이고 일반인은 제외됩니다.
[옌추이팅 / 산둥성 탄청현 탄청위생원 부원장 : 발열이나 구토 또는 다른 알레르기 반응은 아직 없었고 이 백신은 전반적으로 좋은 편입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 나이를 18세부터 59세로 제한했습니다.
17세 이하나 60세 이상은 고위험 직종 근무자라도 접종을 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또 접종을 해도 100% 예방은 어렵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 두기는 계속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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