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23일만에 600명대…요양병원 ‘통째 격리’ 바꾸기로

채널A News 202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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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600명대로 내려갔습니다.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같이 줄었기 때문에 며칠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데요.

구치소 말고도 집단감염이 쏟아진 곳으로, 요양병원도 있죠.

그동안은 감염자가 나오면 통째로 격리를 해서, 역시 애타는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방역당국이 뒤늦게 격리방식을 바꾼다곤 하는데요.

김단비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최근 이틀간 60명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확산세가 거세지자 광주시는 확진자 중 일부 고령 기저질환자를 비호남권 병원에 이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환자 등 36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요양병원 집단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57명으로

지난달 11일 이후 23일 만에 6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검사 건수가 평일의 3분의 2 수준인데다가 요양병원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코호트 격리된 전국 요양병원 14곳에서 한달 간 발생한 확진자 수는 1000명 가까이 됩니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요양병원 안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병원을 통째로 격리하는 일명 코호트 격리 조치를 해왔는데,

병원 내 감염을 막지 못한다는 비판 여론이 일자 뒤늦게 격리 방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확진자 그룹과 비확진자 그룹 중 하나의 집단은 외부 병원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간병이 필요한 많은 수의 고령 환자를 받아줄 병원을 찾아야 해 여전히 한계가 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방역관리가 체계적으로 안 됐던 문제에 기인한다고 보고 아예 원천적으로 한 그룹을 밖으로 빼는 작업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2주 간격으로 실시하던 비수도권 요양병원 종사자 전수 검사도 수도권처럼 1주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정금수 (광주 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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