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정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연말연시 방역 강화 특별대책에 많은 국민들께서 동참해 주신 덕분에 방역지표가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0시 기준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줄어 23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휴일임에도 7만 8000여 건의 적지 않은 검사 수를 감안할 때 고무적인 수치입니다.
지난 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100명 넘게 감소했고 주말 이동량도 최근 2개월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이 약 200개로 늘어났고 수도권의 하루 이상 대기환자도 10명 이상 줄어 의료체계도 많이 회복됐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매일매일 상황 변화가 많아 불확실성이 큽니다. 앞으로 2주간이 확실한 안정세를 달성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정부는 이번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추가 방역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되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같은 연말연시 특별대책의 핵심조치를 포함하고 일부 방역수칙은 실효성 있게 보완하였습니다. 효과가 확인된 수도권의 임시선별검사소는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빈발하고 있는 요양병원에 대한 방역강화 조치를 논의하고 즉시 시행합니다.
이번 달에 코로나19의 기세를 확실히 제압하고 다음 달부터는 치료제와 백신의 힘을 더해 코로나 조기극복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 이제까지 잘해 주셨듯이 조금만 더 인내하면서 참여방역에 앞장서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겨울 들어 전파력이 거세진 코로나19와의 싸움은 결국 속도전입니다. 우리가 한발 앞서 나가면 충분히 제압할 수 있고 한발 뒤처지면 끌려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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