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관광지에 발길 끊겨…등산로 찾는 사람도 줄어
거리두기 재연장에 시민 반응 엇갈려
소규모 학원은 ’반색’…중대형 학원은 ’불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연장되면서 9인 이하 교습이 가능해진 소규모 학원들은 학생을 받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반색했습니다.
반면 여전히 집합금지가 유지된 실내체육시설 업주들은 형평에 어긋난다고 반발하며 운영을 강행하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해 첫 주말, 경복궁에는 오가는 발길이 거의 끊겼습니다.
입구를 지키는 수문장 주변은 관리 인력이 전부입니다.
도심 속 등산로를 찾는 사람도 평소 주말보다 줄었습니다.
새해 연휴 이틀째, 도심은 대체로 차분했습니다.
거리두기 지침 재연장 발표에 시민들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지침을 더욱 강화해서 확산세를 차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김삼국 / 경기 광명시 :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도 사실 들긴 해요. 천 명이 넘어가니까 주위에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더 조심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길어지는 방역으로 누적된 피로를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양지윤 / 서울 마포구 : 수험생 입장으로서 공부를 편하게 하고 싶은데 계속 집에서만 하면 그것도 한계가 있잖아요. 단계를 낮춰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이 강한것 같아요.]
9인 이하 교습이 가능해진 소규모 학원은 반색했습니다.
반면 중대형 규모 학원들은 여전히 학생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볼멘소리를 냈습니다.
[김선영 / 학원 원장 : 학원의 상황이 소규모 중규모 대규모 학원도 있는 상황에서 일괄적으로 학생 수용인원이 9명으로 결정이 된 상황에서는 다들 아쉬워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집합금지가 유지된 실내체육시설 업계는 더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스키장이나 눈썰매장은 열어주면서 헬스장이나 탁구장은 안 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면서 일부 헬스장 업주는 벌금을 내더라도 운영을 강행하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김성우 / 대한피트니스경영자 협회 : 회원들 환불이 가장 문젠데, 회원들도 언제 문을 열 수 있을지 모르는 불안감이 있다 보니 그냥 오픈해서 오시게 되면 상담이라도 하려고 그러는 분들도 계시는 거죠.]
확산세를 잡기 위해 불가피한 방역 관리이지만, 더해지는 방역 조치에 형평성 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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