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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종교단체 집단감염…"모임 자제를"

연합뉴스TV 202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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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종교단체 집단감염…"모임 자제를"

[앵커]

수도권 지역도 그렇지만 전국적으로 동호회 모임과 요양원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 기독교 선교단과 경북 상주의 BTJ 열방센터를 중심으로 한 연쇄 감염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500명 규모의 행사를 개최한 기독교 선교시설 BTJ 열방센터입니다.

울산의 기독교 선교단체인 이른바 인터콥 관계자들이 이곳을 다녀간 뒤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사이 제2울산교회에서 인터콥 행사가 열렸고 이를 매개로 울산지역 10여 개 교회에 감염병이 퍼져나갔습니다.

정부 집계와 별개로 토요일에만 8명이 추가되면서 울산지역 인터콥 관련 확진자는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부산지역 확진자 가운데 2명도 울산의 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의 중구 선교 단체와 관련해서 17명이 추가 확인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2일) 총 10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충북 충주에서도 지난 이틀간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상주 열방센터와 연관이 있는 두 교회의 신도 등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울산의 인터콥과 경북 상주의 BTJ 열방센터와 관련된 사람 모두 선별 검사를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강원도 원주에서는 세인교회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어린이집 등 지역사회로 퍼져나갔습니다.

이 교회와 관련해 토요일 오전까지 20명이 확진되는 등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원주지역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는 50명에 달합니다.

"종교시설에서는 비대면 예배·미사·법회 등을 실시하여 주시기 바라며 종교시설 주관 모임이나 식사를 금지하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광주 의사 동호회 모임과 부산의 요양시설에서도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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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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