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요양병원 전국 곳곳 집단감염…부산 일일확진 최다

연합뉴스TV 20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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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요양병원 전국 곳곳 집단감염…부산 일일확진 최다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구 한 교회에서는 사흘 동안 30명 넘는 교인이 확진됐고, 부산에서는 하루에 8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고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0일, 확진자 3명이 처음 나온 대구 영신교회.

그 뒤, 사흘 동안 30명이 넘는 추가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4일과 6일 교인 30여 명이 소규모 모임을 하고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부 교인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찬양 연습에 한 10여 명이 마스크 미착용하고 수십여 분간 찬양 행사를 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12월 6일 일요예배 시에 찬양부는 마스크를 미착용하고 한 30여 분간 행사를 한 것으로…"

부산에서는 하루새 확진자 수가 82명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발생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확진자 중 57명은 동구 인창요양병원에서 쏟아졌습니다.

이 요양병원은 전날에도 3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미 일부 병동에서 동일 집단 격리를 실시하고 있지만,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그 범위를 더 확대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요양병원 등 의료 시설에 대한 확산세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보건 당국은 방역협조를 신신당부했습니다.

"특히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그리고 방역 최후의 보루인 의료기관에서도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곳은 감염이 발생하면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장소들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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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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