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부터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이번 한파는 앞으로 열흘 이상 이어지겠는데, 다음 주 후반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진다고 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둠과 한파를 뚫고 붉게 타오르는 해가 떠오릅니다.
역동적인 신축년 첫해의 모습이 새로운 희망을 전해주는 듯합니다.
천리안 2A호 위성의 영상을 보면 남동쪽 해상부터 북서쪽으로 이동하며 해가 밝아옵니다.
다만 서쪽 일부 지역에는 눈구름이 자리 잡아 첫 해돋이를 볼 수 없었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한파의 기세는 여전했습니다.
강원도 산간은 영하 20도, 철원 영하 15.9도, 서울도 영하 9.8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한파는 풀리지 않고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부터 다음 주 초반까지 기온이 조금 오르지만, 이후 다시 기온이 급강하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다음 주 후반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강력한 한파가 맹위를 떨칠 전망입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추위입니다.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 한파가 누그러지지 않은 상황에서 2차로 한기가 추가로 내려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음 주에는 추위 강도가 지금보다 훨씬 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극 한파가 새해 첫날부터 열흘 이상 이어지는 것입니다.
서해안의 눈도 잠시 약해졌다가 다음 주 중반 이후에는 눈 폭탄으로 쏟아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와 폭설로 동파와 축사,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피해가 속출할 것이라며 사전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210102022039034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