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어느 새 1년 3개월 앞으로 다가오다보니, 새해 첫 날,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조사 별로 수치는 조금씩 다르지만, 이낙연 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빅3 구도는 명확했습니다.
세 명의 신년 메시지도 강조점이 서로 달랐는데, 이걸 보시면, 겨냥하고 있는 표밭도 보이실 겁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3월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에 적합한지를 물은 5곳 신년 여론조사 결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등 3명만이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아일보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지사는 24.6%, 이낙연 대표 19.1%, 윤석열 총장은 18.2%의 지지율을 보였는데 3명 모두 오차범위내에 있습니다.
5곳 여론조사 가운데 3곳에서 3명 모두 오차 범위 내에서 경쟁을 벌였습니다.
2곳에서는 1, 2위를 두고 2명이 오차범위 내 접전 중입니다.
여권 내 경쟁자인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지지층을 겨냥한 차별화된 메시지로 대선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국민 통합'을 전면에 내세우며 중도층 확보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친문 지지층에 더해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과 함께 전진해야 합니다. 그러자면 사회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합니다."
이 지사는 SNS에서 "사회적 부를 나누어 누구나 인간다운 최소한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경제적 기본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분배, 공정, 복지를 강조하며 진보성향의 지지층을 겨냥한 겁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전국 검찰청 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국민'이라는 단어를 14번 언급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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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