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 전국이 한파로 꽁꽁 얼었습니다.
서해안 지역과 제주에는 이틀 연속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꽁꽁 언 강물에 요트가 발이 묶였습니다.
이틀 연속 강추위가 한강의 겨울 풍경을 바꿔 놓았습니다.
물줄기가 쏟아지던 폭포도 빙벽이 됐습니다.
200m 길이 폭포는 겨울왕국 같은 이색 경관을 연출합니다.
▶ 인터뷰 : 김순화 / 대구 달성군 옥포읍
- "몸이 (추위에) 적응이 안 돼서 완전무장을 하고 나왔는데도 약간 등 쪽에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네요."
한파특보가 내려진 내륙 지역은 영하 20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오늘 새벽 고성 향로봉의 체감온도는 영하 38.5도, 철원 임하는 36.3도까지 곤두박질 쳤습니다.
호남 서해안과 제주에 내린 눈도 그쳤다 내리기를 반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