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내린 폭설에 도심 도로 제설 작업 진행
서해안 일부·제주 전역 대설 특보…이틀째 폭설
전북 정읍·부안 줄포 적설량 약 20cm…군산·고창에도 눈


2020년 마지막 날인 오늘 서해안을 중심으로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운 날씨에 내일까지 최대 15cm 정도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민성 기자!

김 기자 뒤로 눈이 많이 쌓였군요.

지금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렸지만, 다행히 지금은 어느 정도 그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폭설의 흔적은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버스정류장이나 주차된 차 지붕에는 제 손으로 한 뼘 넘게 눈이 쌓여 있고요.

어느 정도 제설 작업을 마친 거로 보이지만 여전히 차들은 거북이 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해안을 중심으로 충남과 호남, 제주에 대설 특보가 발효됐는데요.

오전 10시 기준 제가 있는 이곳 전북 정읍과 부안 줄포에는 21cm 넘는 적설량이 기록됐고, 그 밖에 군산 산업단지와 고창읍에도 10c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광주·전남에도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광주 광산과 전남 무안·장성·나주 등에 눈이 10cm 넘게 쌓였고, 지금은 신안 등 서해안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 산지에는 이미 30cm 가깝게 눈이 쌓였는데, 기상청은 내일까지 최대 20cm 정도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충남에서도 보령과 서천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고, 오후부터는 내륙인 충북에서도 눈발이 날리기 시작할 전망입니다.

서해안 쪽에 펼쳐진 눈구름대가 점차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눈이 오는 지역이 점차 넓어지는 건데요.

곳곳에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호남 지역 국립공원 등 탐방로가 모두 통제됐고, 60개에 이르는 여객선 항로도 전편 운항을 멈췄습니다.

도심에서는 제설 작업과 함께 일부 대중교통 노선도 단축 또는 우회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어제 오르막길을 가던 마을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시민들이 온몸으로 막아내기도 했는데요.

눈길 교통사고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운전에 특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전북 정읍시외버스터미널에서 YTN 김민성[[email protected]]입니다.


※ '당신의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0123111562389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