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들 본궤도로?…NBA 개막 초반 '혼돈'
[기자]
미국 프로농구 개막 첫 주에는 짧은 비시즌과 부상자로 인해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강팀들의 경기에서 이변이 속출했습니다.
강팀들이 원래의 면모를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도 재밌는 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앤드루 위긴스가 수비벽에 가로막히자 스텝 백 3점 슛을 보란 듯이 꽂아 넣습니다.
디트로이트에게 역전당할 뻔한 골든 스테이트, 4쿼터 위긴스와 스테픈 커리의 3점 슛 폭격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개막 2연패에 빠졌던 '옛 왕조' 골든 스테이트는 커리와 위긴스, 쌍포의 부활로 2연승을 달리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커와이 레너드가 부상으로 빠졌다지만, 우승 후보 LA 클리퍼스가 댈러스에 51점 차 패배를 당한 건 대굴욕이었습니다.
클리퍼스는 미네소타를 상대로도 경기 초반 끌려가며 식은땀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폴 조지와 루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23점 차로 승리하며 댈러스전 대패의 충격을 조금이나마 씻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가 건재한 LA 레이커스는 마크 가솔과 몬트레즈 해럴, 데니스 슈뢰더로 전력을 보강하며 2년 연속 챔피언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72일 짧은 비시즌을 보낸 탓에 아직 완전체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개막 후 2승 2패에 그쳤습니다.
"계속 좋아질 것입니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노력하면서 서로 맞춰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팀원들이 금방 리듬을 찾을 것입니다."
밀워키는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는 부진에 빠진 날, 팀은 3점 슛 29개 신기록을 쓰며 2승째를 거뒀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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